AI 때문이 아니라 사람 때문입니다
"서비스 안내" "우리의 강점" "○○의 모든 것" 같은 제목은 무엇에 대한 글인지는 알려주지만 무엇에 답하는 글인지는 알려주지 않습니다.
구글도 사용자가 제목과 함께 섹션으로 구성된 페이지를 선호한다고 적었습니다. 제목이 내 문제를 말하고 있어야 읽을 이유가 생깁니다.
사람에게도 같습니다. 목록에서 클릭할지 말지는 제목이 내 문제를 말하고 있는지로 정해집니다.
"○○의 모든 것"은 아무것도 약속하지 않습니다. 읽는 사람이 자기 문제를 찾아야 합니다.
| 명사형 | 질문·상황형 |
|---|---|
| 블로그 마케팅 전략 | 블로그 매일 쓰는데 왜 문의가 없을까 |
| 고객 유입 방안 | 광고비는 나가는데 상담이 안 옵니다 |
| 제품 선택 가이드 | 처음인데 뭘 골라야 하나요 |
| 시술 안내 | 이런 상태인데 받아도 되나요 |
| 서비스 이용 절차 | 신청하면 그다음엔 뭘 하나요 |
오른쪽은 전부 이미 들은 말입니다. 지어낸 게 아닙니다.
우리 업계 용어로 번역하지 말고 들은 그대로 쓰는 편이 낫습니다. 고객은 우리 용어를 모릅니다.
글 안의 소제목도 질문이나 상황으로 두면 훑어 읽는 사람이 필요한 데로 바로 갑니다.
긴 글일수록 차이가 큽니다. 소제목만 읽고도 무슨 얘기인지 알 수 있으면 끝까지 읽힐 확률이 올라갑니다.
이미 쓴 글의 소제목만 고치는 일이라 손도 적게 갑니다. 다만 소제목을 바꿨으면 그 아래 첫 문단도 같이 보셔야 합니다.
다만 소제목을 바꿨으면 그 아래 첫 문단도 같이 봐야 합니다. 질문이 바뀌었는데 답이 그대로면 어긋납니다.
질문형 제목이라고 아무 질문이나 붙이면 안 됩니다. 본문이 그 질문에 실제로 답해야 합니다.
제목은 질문인데 본문이 회사 소개면 사람도 나가고 인용도 안 됩니다. 그리고 이런 글이 쌓이면 우리 사이트 전체가 신뢰를 잃습니다.
제목을 정하기 전에 그 질문에 한 문장으로 답할 수 있는지 먼저 확인하시면 됩니다. 한 문장으로 답이 안 나오면 아직 쓸 때가 아닙니다.
그리고 낚는 제목은 피하셔야 합니다. "충격적인 이유" 같은 표현은 사람도 지치고 답변 근거로도 쓰이지 않습니다.
새로 쓰는 것보다 이쪽이 빠릅니다. 내용은 이미 있으니 순서만 바꾸는 일입니다.
그리고 고친 날짜를 적어두시면 나중에 무엇이 효과가 있었는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 틀 | 예 | 언제 쓰나 |
|---|---|---|
| 상황 + 문제 | 광고비는 나가는데 문의가 없습니다 | 이미 겪고 있는 사람 |
| 선택 질문 | A와 B 중 뭘 골라야 하나요 | 비교 중인 사람 |
| 확인 질문 | 이런 경우에도 되나요 | 결정 직전인 사람 |
셋 다 고객이 어느 단계에 있는지가 다릅니다. 세 종류를 고루 갖추면 단계별로 걸립니다.
지금 우리 글이 어느 한쪽에만 몰려 있는지 한 번 세어보시면 빈 곳이 보입니다.
제목을 고치면 그 페이지의 주소도 바뀌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면 이전에 걸려 있던 링크가 끊깁니다.
그래서 제목을 다듬을 때는 주소가 유지되는지 확인하시는 게 좋습니다. 대부분의 도구는 설정에서 조절할 수 있습니다.
주소가 바뀌어야 한다면 옛 주소에서 새 주소로 넘겨주는 설정을 같이 하셔야 합니다.
처음 쓸 때 제목을 신중히 정하면 나중에 이 일이 줄어듭니다.
회사 소개나 채용 공고처럼 애초에 질문에 답하는 페이지가 아닌 것도 있습니다. 이런 건 그대로 두시면 됩니다.
질문형이 필요한 건 고객이 검색하다 도착하는 글입니다. 안내 페이지까지 억지로 바꾸면 오히려 어색해집니다.
구분 기준은 간단합니다. 모르는 사람이 검색해서 올 자리인가를 보시면 됩니다.
이미 쓴 글의 소제목만 고쳐도 꽤 달라집니다.
지금 쓰신 글의 제목들을 보고 어디를 바꾸면 될지 짚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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