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O · 시작

사이트는 있는데 쓸 글이 없습니다

무엇부터 써야 하나

AI가 인용할 글이 하나도 없으면 문을 열어도 가져갈 게 없습니다. 처음 쓸 글은 홍보문이 아니라 고객이 실제로 묻는 것에 답하는 글입니다.

첫 글은 회사 소개가 아닙니다

대부분 사이트를 만들면 회사 소개, 대표 인사말, 오시는 길부터 채웁니다. 필요한 페이지지만 아무 질문에도 걸리지 않습니다.

AI는 질문을 받고 답을 만듭니다. 그러니 우리 글도 질문에 대한 답의 형태여야 후보가 됩니다.

"우리는 이런 회사입니다"보다 "이럴 때는 이렇게 하시면 됩니다"가 먼저입니다.

회사 소개는 이미 우리를 아는 사람이 확인하러 오는 페이지고, 지금 필요한 건 우리를 모르는 사람이 걸리는 페이지입니다.

고객이 물어본 것부터 적습니다

새로 짜낼 필요 없습니다. 이미 답해본 것들이 있습니다.

상담 전화에서 반복해서 받는 질문, 카톡으로 자주 오는 문의, 계약 전에 꼭 확인받는 것. 같은 말을 세 번 이상 했다면 그건 글로 쓸 주제입니다.

그 답을 그대로 적어두면 됩니다. 잘 쓰려고 다듬다가 못 쓰는 것보다 낫습니다.

이미 쓴 답도 있습니다. 문의에 답장으로 보낸 글, 견적서에 붙인 설명, 상담 후 정리해 보낸 메시지. 그걸 다듬으면 한 편이 됩니다.

어디서 질문을 찾나

어디무엇이 있나
상담 기록 · 통화 메모결정 직전에 막히는 지점
카톡 · 문자 문의고객이 쓰는 실제 표현
상품 문의 게시판상세페이지가 답하지 못한 것
리뷰 · 후기무엇을 걱정했다가 해소됐는지
취소 · 환불 사유기대와 실제가 어긋난 지점

특히 마지막이 좋은 재료입니다. 불편한 내용이라 잘 안 보게 되는데, 거기에 고객이 무엇을 오해했는지가 그대로 적혀 있습니다.

오해를 푸는 글은 대개 검색에서도 잘 걸립니다. 같은 오해를 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입니다.

한 편에 질문 하나 — 다만 조건이 있습니다

질문 하나에 글 하나가 정리하기 편합니다. 다만 여기에 조건이 붙습니다.

구글은 검색어 변형마다 페이지를 만드는 것을 스팸 정책 위반으로 봅니다. "페이지 수가 많다고 품질이 높아지지 않는다"고도 적었고요.

그래서 기준은 하나입니다. 고객이 실제로 물어본 질문이면 쓰고, 검색어를 덮으려고 만든 질문이면 쓰지 않습니다.

이렇게 쌓으면 나중에 어떤 질문에서 우리가 불리는지도 보기 쉬워집니다. 글 하나가 질문 하나에 대응하니까, 그 글이 걸리면 그 질문이 잡힌 것입니다.

반대로 열 가지를 한 페이지에 넣어두면, 걸렸을 때 무엇 때문에 걸렸는지 알 수 없습니다.

처음 열 편은 이렇게 고릅니다

먼저 쓸 열 편 고르는 법
  • 가장 자주 받는 질문 세 개
  • 계약 직전에 꼭 확인받는 것 두 개
  • 고객이 자주 오해하는 것 두 개
  • "둘 중 뭐가 나아요" 형태의 비교 하나
  • 실패했을 때 어떻게 하는지 하나
  • 안 하셔도 되는 경우 하나

마지막 항목을 넣는 이유가 있습니다. 안 팔려는 글이 가장 잘 읽힙니다. 그리고 판단 기준을 담고 있어서 추천 질문에서 근거로 쓰이기 좋습니다.

열 편을 다 쓰고 시작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세 편부터 올리고 나머지를 채우셔도 됩니다.

몇 편부터 시작하나

정해진 숫자는 없습니다. 다만 한두 편으로는 변화를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가장 자주 받는 질문 열 개를 먼저 적어보시고, 그중 답이 분명한 것부터 쓰시면 됩니다.

저희도 몇 편부터 효과가 난다고 말씀드리지 않습니다. 재보지 않은 것을 숫자로 말하지 않습니다.

다만 쓰기 시작하면 다음에 쓸 것이 계속 생깁니다. 하나를 쓰다 보면 "이건 따로 써야겠다" 싶은 게 나옵니다.

글 한 편의 기본 뼈대

막막하시면 이 순서대로 채우시면 됩니다. 다섯 덩어리면 한 편이 됩니다.

한 편 채우는 순서
  • 제목 — 고객이 던지는 질문 그대로
  • 첫 문단 — 그 질문에 대한 답 (결론을 여기)
  • 왜 그런지 — 근거나 이유
  • 이럴 땐 다릅니다 — 예외나 주의점
  • 정리 — 무엇부터 하면 되는지

네 번째가 빠지기 쉬운데, 이게 있으면 글이 갑자기 믿을 만해집니다. 예외를 아는 사람이 실제로 해본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쓰기 시작하면 생기는 일

처음 몇 편은 어렵습니다. 그런데 세 편쯤 쓰면 다음에 쓸 것이 저절로 보입니다.

한 편을 쓰다 보면 "이건 따로 다뤄야겠다" 싶은 대목이 나옵니다. 그게 다음 글감입니다.

그리고 글이 쌓이면 상담이 짧아집니다. 매번 설명하던 것을 링크로 대신할 수 있어서요. 이건 AI와 상관없이 바로 생기는 이득입니다.

정리하면

이 글의 요점
  • 첫 글은 회사 소개가 아니라 질문에 답하는 글이다
  • 같은 말을 세 번 이상 했다면 그건 글로 쓸 주제다
  • 상담 기록·문의·리뷰·환불 사유에 주제가 다 있다
  • 질문 하나에 글 하나. 단 고객이 실제로 물은 질문일 때만
  • "안 하셔도 되는 경우"를 한 편 넣으면 신뢰가 붙는다

잘 쓰려고 다듬다가 못 쓰는 것보다, 답해본 것을 적어두는 편이 낫습니다.

무엇부터 쓸지 정하는 것까지 같이 봐드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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