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O · 구조

AI를 위해 글을 다시 써야 합니까

구글은 아니라고 말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필요 없습니다. 구글은 청킹·AI용 문체 같은 것을 공식 문서에서 불필요하다고 못박았습니다. 다만 사람이 읽기 좋게 정리하는 일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구글이 불필요하다고 적어둔 것

구글 검색 센터의 「생성형 AI를 위한 정리」에 이런 문장이 있습니다.

콘텐츠 '청킹': AI가 콘텐츠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작은 조각으로 나눌 필요는 없습니다. Google 시스템은 페이지의 여러 주제를 구분하고 사용자에게 관련 부분을 표시할 수 있습니다.
문단을 잘게 쪼개야 인용된다는 말은 근거가 없습니다. 이상적인 페이지 길이도 없다고 같은 문서에 적혀 있습니다.

AI 전용 문체로 다시 쓰는 것, llms.txt를 만드는 것도 마찬가지로 불필요하다고 나열돼 있습니다.

그래도 정리해서 쓰는 이유

그럼 아무렇게나 써도 되느냐 하면 그건 아닙니다. 같은 문서에 이런 줄이 있습니다.

사용자는 제목과 함께 단락·섹션으로 구성된 페이지를 선호합니다.
근거가 'AI가 그렇게 읽어서'가 아니라 '사람이 그렇게 읽어서'로 바뀝니다. 결과적으로 하는 일은 비슷하지만, 어디까지 할지가 달라집니다.

소제목을 붙이고 답을 앞에 두는 정도는 하되, 문장을 억지로 자르거나 같은 내용을 여러 페이지로 나누는 일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렇게 쓰면 안 되고, 이렇게 쓰면 됩니다

같은 내용을 두 가지 방식으로 써보면 차이가 분명합니다.

구분문단
안 뽑히는 쪽요즘은 마케팅 환경이 많이 변했습니다. 여러 채널이 생겼고 고객의 행동도 달라졌습니다. 저희도 이런 변화를 오래 지켜봐 왔는데요, 그래서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광고보다 구조가 먼저입니다.
뽑히는 쪽광고를 켜기 전에 구조부터 봐야 합니다. 유입을 늘려도 방문 결정으로 이어지지 않으면 광고비만 나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노출·클릭·결정 중 어디서 빠지는지 먼저 나눕니다.

아래 문단은 혼자 떼어놔도 완결된 답입니다. 앞뒤 문맥이 없어도 무슨 말인지 알 수 있습니다.

위 문단은 앞에 무슨 얘기가 있었는지 모르면 뜻이 흐릿합니다. 그리고 실제 정보가 마지막 한 줄뿐입니다.

소제목을 질문으로 바꾸면 달라집니다

"우리 서비스의 강점" 같은 소제목은 아무 질문에도 걸리지 않습니다.

"왜 조회수는 나오는데 문의는 안 올까"처럼 고객이 실제로 던지는 문장으로 바꾸면, 그 질문이 들어왔을 때 그 아래 문단이 후보가 됩니다.

제목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글의 소제목들이 전부 질문이거나 상황인 이유가 그것입니다.

소제목이 다섯 개면 훑어 읽는 사람이 다섯 군데 중 필요한 데로 바로 갑니다. 제목 하나만 바꾸는 것보다 이쪽이 체감이 큽니다.

숫자에는 출처를 붙입니다

"매출이 크게 올랐습니다"는 근거로 쓰이지 않습니다. 어디서 나온 숫자인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언제 어떻게 확인한 값인지 옆에 적어두면 그 문단은 인용 가능한 정보가 됩니다. 이 글에서 robots.txt 내용에 확인 날짜를 붙여둔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정확한 매출을 공개하지 않아도 됩니다. "2026년 7월 자사몰 주문 기준"처럼 무엇을 센 것인지만 밝히면 됩니다.

그리고 이건 AI만을 위한 게 아닙니다. 사람도 출처가 붙은 문장을 더 믿습니다.

떼어 읽어봐도 되는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문단을 떼어 읽어보는 점검은 여전히 쓸 만합니다. 다만 AI 때문이 아니라 글이 정리됐는지 확인하는 방법이라서입니다.

떼어놨을 때 무너지는 문단의 신호
  • "이것은" "그것" "앞서 말한"으로 시작한다
  • "그래서" "따라서"로 시작하는데 앞의 근거가 없다
  • 주어가 없어서 무엇에 대한 얘기인지 알 수 없다
  • 표나 이미지를 가리키는데 그게 문단 안에 없다

이 검사를 통과한 글은 사람이 훑어 읽기 편합니다. 목차만 보고 필요한 데로 바로 갈 수 있고요.

다만 이걸 못 지켰다고 AI에 안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구글은 페이지 안의 관련 부분을 알아서 찾는다고 적었습니다. 읽는 사람을 위한 점검으로 보시면 됩니다.

길게 쓰는 것과는 다른 문제입니다

길이가 인용을 만들지는 않습니다. 짧아도 답이 앞에 있으면 뽑히고, 길어도 결론이 흩어져 있으면 안 뽑힙니다.

다만 한 주제를 끝까지 다룬 긴 글은 인용될 수 있는 문단을 여러 개 갖게 됩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유리해지는 것이지, 분량 자체가 기준은 아닙니다.

500자 글 열 편과 5,000자 글 한 편 중 무엇이 나은지는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다만 같은 질문에 답하는 내용이 여러 글에 흩어져 있으면 합치는 편이 낫습니다.

질문 하나에 글 하나. 이게 기본 단위입니다.

표와 목록을 쓰는 이유

표가 인용에 유리하다는 것도 구글이 보증한 내용은 아닙니다. 저희도 재보지 않았습니다.

다만 표는 사람이 비교할 때 훨씬 빠릅니다. 항목과 값이 짝지어져 있어서요. 그 이유만으로도 쓸 값어치가 있습니다.

다만 이미지로 만든 표는 소용없습니다. 글자를 마우스로 선택할 수 없으면 기계도 못 읽습니다.

디자인 툴에서 예쁘게 만들어 이미지로 올리는 순간, 그 안의 정보는 없는 것과 같아집니다.

정리하면

이 글의 요점
  • 구글은 청킹·AI용 문체·llms.txt를 불필요하다고 공식 문서에 적었다
  • 다만 사용자는 제목과 섹션으로 정리된 페이지를 선호한다고도 적었다
  • 그래서 정리는 하되, 근거는 AI가 아니라 사람이다
  • 숫자에는 언제·무엇을 센 것인지를 붙인다
  • 문단을 떼어 놓고 읽어서 말이 되면 통과다

AI를 위해 다시 쓰는 일이 아니라, 읽는 사람을 위해 정리하는 일입니다.

지금 쓰신 글이 이 조건에 맞는지 보고 그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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